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APBC 2017)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떠난다. 대표팀은 일본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15일 일본, 대만 등과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대회 첫 일정에 나선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 나라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회다. 각 나라의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이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와일드카드로 3명을 선발할 수 있다.
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일 소집돼 다음날부터 훈련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 차례, 경찰야구단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16일 운명의 라이벌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17일에는 대만과 격돌한다.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9일 결승전에 나선다.
특히 한일전은 피할 수 없는 한판이다. 단기전은 타격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승부는 마운드에서 갈릴 전망이다.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주장 구자욱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향해 뜻을 모았다. 구자욱은 "재밌게 즐기자"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소속팀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진가를 뽐낼 수 있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한국시리즈에 뛰지 못했던 '아기 호랑이' 최원준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25명의 젊은 태극전사. 그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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