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 704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특히 와이알레이 골프장은 자신이 2승을 올리기도 했던 곳이다.
지난 2016년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던 지미 워커가 갑작스레 강자의 명단에서 사라진 것은 라임병 때문이다. 2016년 11월 떠났던 사냥 여행에서 워커는 불운을 맞았다.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한 후 부터 워커는 심한 감기 증상과 통증을 느꼈지만 결국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지난해 1월 출전한 PGA투어 소니 오픈에서 역시 지미워커는 통증을 호소했다.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당시 워커가 '뭔가 잘못되는 것 같다. 이렇게 아플 수가 없다'고 했다"라며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4월, 워커는 자신이 라임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워커는 라임병으로 인한 체력저하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투어 생활 역시 어려웠다. 성적이 나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더욱이 단순한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도 나타났다.
또한 독시사이클린 치료를 시작한 이후 피부가 너무 민감해 골프를 치는 것도 힘들었고, 대회 출전을 강행했으나 목과 귀에 2도 화상을 입기도 해 결국 약물 치료 기간 동안 골프를 중단해야했다.
투병 끝에 지난 6일 워커의 아내 에린을 통해 90%정도 호전됐음이 알려진 워커는 소니 오픈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소니 오픈을 앞둔 워커는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연습도 할 수 없었다. 가장 최악인 부분은 내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없을 만큼 아팠다는 것이다"며 투병 생활을 전했다.
하지만 워커는 "지금은 기분이 매우 좋다. 무엇보다 내가 다시 내 자신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좋다"고 하며 "이것이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호전되고 있는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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