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는 맹동섭(31)이 전역 후 첫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9년 신인 신분으로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맹동섭은 8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뒤를 이어 맹동섭보다 2주 일찍 전역을 신고한 김우현(27)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 K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그 해 돌연 입대를 선언했던 김우현은 전역 직후 2016 KPGA투어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2016년 큰 소득없이 필드를 떠났던 김우현은 2017년 카이도 드림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맹동섭과 국군체육부대 동기인 허인회(30)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며 활약을 펼쳤고, 또 다른 동기 함정우(24)는 전역 후 JGTO에 루키 신분으로 데뷔하며 예비역 돌풍을 노렸다.
KPGA투어 예비역 돌풍은 그치지 않는다. 올해 역시 매서운 예비역 돌풍이 KPGA투어를 휩쓸 예정이다.

먼저 황우석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한 황도연이다. 황도연으로 개명을 한 황우석은 2016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 휴가를 내고 KPGA투어 QT에 출전해 연장 접전끝에 수석합격해 주목 받았다. 오는 6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황도연은 약 3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재입성한다.
이어 군복무 중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틀을 빼앗긴 장동규도 필드로 돌아온다.
2014년 JGTO 미즈노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장동규는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우승 당시 장동규는 24언더파 264타로 코리안투어 72홀 최저타기록을 1타 차로 경신하며 기록의 사나이가 됐지만, 2016년 이형준(26)이 카이도 코리아 투어 챔피언십에서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하며 장동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이 기록 역시 2017년 루키 장이근(25)이 티업 지스윙메가오픈에서 28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 다시 최다언더파 기록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장동규는 "기록이 경신됐다는 소식을 부대 안에서 접했는데, 상당히 아쉬웠다. 내가 기록을 세울 당시 13년 만에 경신됐기 때문에 한 동안 기록이 안깨질 줄 알았는데, 골프를 시작한 후 내가 유일하게 갖고있던 기록이 깨져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장동규는 "군 생활을 하며 골프채를 잡지 못해, 다시 투어에 돌아가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는데, 군 전역 후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하며 "이번 시즌 기회가 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예비역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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