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LPGA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순항했다.
드라이버 입스와 허리 디스크가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투어를 강행하던 최나연은 결국 지난해 4월 병가를 내고 필드를 떠났다.
미국 골프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최나연은 "가장 힘든 시간에 LPGA투어 베테랑인 멕 말론(미국), 베스 다니엘(미국)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나연은 "그들은 항상 내게 '네 몸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면,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며 투어를 쉴 것을 권유했다"고 했다.
결국 최나연은 이들의 충고대로 투어를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최나연은 "독일과 헝가리,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을 방문하며 여행했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면서 다른 삶을 살았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골프가 그리워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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