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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점 독주' 문보경, 조별리그 전체 1위…WBC 8강서도 방망이 멈추지 않는다

2026-03-12 20:57:45

타격 훈련하는 문보경 / 사진=연합뉴스
타격 훈련하는 문보경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최고의 타자를 꼽으라면 답은 하나다. LG 트윈스 문보경이다. 단 4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당연히 결승전이 목표"라며 8강 이후를 내다봤다. 도쿄 조별리그 20개국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타점 단독 1위(11타점), 10타점 이상은 문보경이 유일하다.

한국이 벼랑 끝에 몰렸던 호주전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결정적 고비마다 방망이를 터뜨린 그는 한국의 17년 만의 결선 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혼자 견인했다.
조별리그 활약이 '슈퍼스타' 반열에 올려놓지 않았냐는 질문에 문보경은 손사래를 쳤다. "예선 때 잘했다고 안주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그의 대답이었다.

인터뷰하는 문보경 / 사진=연합뉴스
인터뷰하는 문보경 / 사진=연합뉴스

논란도 있었다. 한국이 8-3 승리를 거뒀음에도 탈락 위기에 처한 대만 팬들은 문보경의 SNS에 몰려와 비난을 쏟아냈다. 7-2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빌미였다.

이에 문보경은 "대만 팬들 입장에서 아쉬워서 그런 것 같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성숙하게 응수했다. 팀 동료 오스틴 딘이 응원 댓글을 달아준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 가면 감사함을 표하겠다"고 했다. 다만 '마지막 타석 의도적 무타격' 여부에는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이제 무대는 마이애미 론디포파크로 옮겨진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이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노경은(SSG 랜더스) 등 베테랑들의 뒷받침에 감사를 전한 문보경은 "대한민국 팀은 강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솔직한 고백도 나왔다. "몸이 덜 깬 느낌이지만 오늘로 적응을 끝내려 한다"는 말 속에, 8강을 향한 냉철한 자기 관리가 담겨 있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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