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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 끝났다' 발베르데 혼자 3골…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완파하고 6년 연속 8강 청신호

2026-03-12 11:25:22

발베르데의 해트트릭에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발베르데의 해트트릭에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발베르데의 밤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밤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핵심 전력인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운 건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는 전반 20분, 골키퍼 쿠르투아의 롱볼을 받아 우측면을 단독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의 문을 열었다. 7분 뒤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인 42분, 브라힘 디아스의 기습 패스를 달려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전반 45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3-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하는 순간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후반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골키퍼 돈나룸마의 파울에 쓰러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정작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의 슛을 돈나룸마가 막아내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여유 있게 3-0 완승을 지켜내며 UCL 역대 최다 15회 우승 클럽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6년 연속 8강 진출의 신호탄이 베르나베우 상공에 쏘아 올려진 셈이다. 반면 2년 만에 UCL 16강에 복귀한 맨시티는 18일 홈 2차전에서 세 골 이상의 역전극을 만들어내야 하는 극한의 과제를 안게 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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