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66야드)의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3차전은 대회 1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되면서 최종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노원경은 최종라운드 전반 홀에서 버디 3개, 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는 등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최종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고,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점프투어 4차전’에서 3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31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 기다렸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노원경은 “정말 기쁘다.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집에 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웃은 뒤, “항상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대회장에는 어머니와 함께 다니는데 오늘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타를 주무기로 하는 노원경은 “잘 맞으면 240m까지도 나간다. 샷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퍼트가 너무 안 돼서 최근에 연습을 많이 한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차전 우승자인 정윤지(19,NH투자증권)를 비롯해 박서현(18)과 유해란(18,SK네트웍스), 구래현(19) 등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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