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박용지(맨오른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919023401222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대전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개막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박용지의 귀중한 역전 결승 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의 사령탑을 맡아 K리그 무대로 복귀한 '황새' 황선홍 감독은 개막전 승리를 앞세워 올해 팀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순조로운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전반 17분 안병준이 시도한 장거리 오른발 프리킥이 벽을 세운 대전의 조재철 머리를 살짝 스치며 방향이 꺾여 대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대전이 새로 영입한 대표팀 출신 골키퍼 김동준도 꼼짝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전반 35분 안드레 루이스가 박인혁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전은 후반 중반 수원FC의 공세가 거셌지만 골키퍼 김동준의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버텼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박용지의 골로 대전이 역전에 성공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했고 대전은 첫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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