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일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대회 D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3-0(25-18, 25-23, 25-17)으로 격파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강팀 쿠바를 3-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한국은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3-4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3-0으로 물리치고 1993년 이스탄불 대회 이후 30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12명의 태극마크 선수들 중 키 2m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기록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이준호(이상 제천산업고)도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별 경기 흐름을 보면 한국은 첫 번째 세트를 25-18로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25-23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세트 스코어 2-0 우위를 확보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방강호와 이준호의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세 번째 세트까지 승리하며 무실세트 완승을 성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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