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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꿈밭극장에 펼쳐지는 여름 판타지, '고구마밭 그 랩터' 8월 무대 올라

실제 육아 체험담이 만들어낸 창작 가족극,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특별한 모험 이야기

2025-07-23 15:22:55

아르코꿈밭극장에 펼쳐지는 여름 판타지, '고구마밭 그 랩터' 8월 무대 올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도마뱀을 사랑하는 한 소년과 작은 파충류 친구의 우정을 그린 창작극 '고구마밭 그 랩터'가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따뜻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의 특별함은 창작집단 LAS의 핵심 멤버인 배우 이주희의 실제 자녀 양육 과정에서 나온 진솔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파충류에 매료된 아이 예준이와 꼬리를 잃은 아기 도마뱀의 만남을 중심으로, 여름 고구마밭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여행담을 무대에 옮겨냈다.

주인공들이 떠나는 모험 속에서는 다채로운 곤충과 생물들이 등장해 함께 성장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여정을 통해 치유와 성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극은 어린이에게는 상상력 가득한 모험을, 성인에게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기획됐다.
'고구마밭 그 랩터'는 이미 검증된 작품이기도 하다. 2019년 '라스낭독극장'을 통해 세상에 첫선을 보인 후 여러 가족극 축제와 공연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어린이·청소년 예술지원 작품으로 재탄생해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대 연출은 국악 뮤지컬계의 주목받는 인물 이기쁨 연출가가 담당한다.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유진과 유진' 등의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는 "어린 시절 들었던 이야기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적 완성도도 기대할 만하다. 인디 밴드 '어반자카파' 출신의 백하형기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이승민 소리꾼과 김은경 소리 연구가, 피리 연주자 김조현이 함께해 전통 음악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창작집단 LAS의 대표 배우들인 이새롬, 이주희, 김희연, 임현국 등이 총출동해 풍성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관람료는 전석 동일 4만 원이며, 예스24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성인 보호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부담 없이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하다. 추가 정보는 창작집단 LAS의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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