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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쏘아올린 신호탄' 미국, 브라질 마운드 붕괴 틈타 WBC 첫 승…볼넷 17개·15점 폭발

2026-03-07 14:46:29

에런 저지 / 사진=연합뉴스
에런 저지 / 사진=연합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에서 미국이 브라질을 15-5로 완파하며 첫 승을 챙겼다.

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의 키워드는 팀 볼넷 17개, 즉 브라질 투수진의 제구 붕괴였다.

포문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열었다. 1회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저지는 주저 없이 중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브라질 선발 보 다카하시(전 KIA 타이거즈)는 1이닝 2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됐다.
5회가 승부를 갈랐다.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미국은 브라이스 투랑(밀워키)의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7-1 리드를 굳혔다. 7회 3점 홈런을 맞아 7-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9회 브라질 불펜의 연이은 제구 난조를 빌미로 8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은 4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저지는 4타수 1안타(홈런)·2볼넷·2타점을 기록했고 투랑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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