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에 출전해 코스를 바라보는 욘 람.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51548010436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욘 람(스페인), 티럴 해턴(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톰 매키빈(북아일랜드) 등 다수의 LIV 골프 선수들은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선발을 위해 DP월드투어 멤버십을 계속 보유해왔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DP월드투어의 '대회 일정 상충 정책' 위반에 따른 제재금을 받아왔다. 이 정책은 회원이 DP월드투어 이외의 대회 참가 시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며, 미승인 출전 시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이다.
지금까지 지불된 벌금 총액은 1500만 유로(약 242억원)에 달하며, 아직 미납된 벌금도 800만 유로(129억원)에서 1000만 유로(161억원) 사이로 추산된다. 이 모든 벌금은 선수 개인이 아닌 LIV 골프가 전액 부담해왔다.
텔레그라프는 LIV 골프의 이같은 벌금 대납 중단 결정이 선수들이 제기한 '대회 일정 상충 정책' 부당성 소송 일정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법원은 2023년 4월 1심에서 벌금 부과의 적법성을 인정하며 DP월드투어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람 등의 선수들이 항소를 제기해 2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벌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DP월드투어 회원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2심 판결은 9월 라이더컵 종료 이후에야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 전문가는 또한 "DP월드투어로서는 기존 규정을 수정하거나 PGA 투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기하고 LIV 골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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