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을 날린 KIA 최형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622474303043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4승 19패를 기록했다. 7연패에 빠진 LG와 승차를 없앤 KIA는 승률에서 앞서 LG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1회 말 2사에서 이정후, 박병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동원, 허정협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말에는 2사에서 서건창의 우월 3루타와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했다.
KIA는 3회 초 선두타자 나주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박찬호와 김호령, 터커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차자 최형우가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최형우의 시즌 8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만루홈런이다. 가장 최근 만루홈런은 지난해 4월 1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왔다.
키움은 6회 말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준태가 서건창의 우중월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KIA의 바뀐 투수 홍상삼에게 이정후, 박병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드루 가뇽은 5⅓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3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KIA는 7회 초 2사에서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나지완, 유민상, 나주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하고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은 9회 말 KIA 마무리 문경찬을 상대로 허정협의 투런포와 김혜성의 솔로포로 2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거기까지였다.
키움(28승 18패)은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3이닝 6실점으로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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