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태규는 6일 소속사 iMe KOREA(아이엠이 코리아)를 통해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얘기를 좋은 드라마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뜻깊었다”라고 소회 하며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정한 배우의 자세를 보여줬다.
특히 허민기는 모성국(최광일 분)의 변호사가 “모성국이 수은중독으로 말이 헛나온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너그러운 양해 하기만 해 봐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허민기의 통쾌한 한 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허민기는 20년 형을 선고받아 호송 버스에 타기 직전인 모성국에게 "거기 계속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고 비꼬며 "성국이 형, 두 개 준비했어. 모자랄 거 같아서 잘 가"라고 양손으로 손가락 욕을 만들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봉태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공고히 했다. 평소에는 가벼운 듯 까불거리고 불같이 욱하는 캐릭터에서부터 정의와 신념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하고 겸손할 줄 아는 반전미까지 허민기 캐릭터를 봉태규 자신만의 스타일로 색깔 있게 풀어내며 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또 그는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와 유머러스한 표정, 제스처로 드라마의 강약 조절에 큰 몫을 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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