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체육회장, 김정행 명예회장 등 체육관련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과거 10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백년 대계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스포츠 폭력 사태는 체육인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지난 100년간의 한계 또한 드러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화상으로 보내온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두 차례 올림픽 유치를 통해 올림픽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하고 "지난 100년동안 대한체육회가 올림픽에 보여준 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축사 처음과 마지막에 "친애하는 올림픽 가족 여러분" "축하합니다"를 우리말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최고의 지구촌 축제로 성공하게 한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며 "미래 체육은 사람 중심 체육,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체육, 국민과 함께 하는 체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총정리한 '대한민국 체육 100년사' 헌정식을 가졌다.
제1부 100주년 기념식에 이어 제2부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식과 올해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의 헌액식을 가졌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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