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 승리 후 인터뷰하는 니코 알리 월시[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61534170049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알리 월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프로복싱 미들급 경기(4라운드)에서 조던 윅스를 1라운드 1분 49초 만에 물리쳤다.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이 날 경기에서 알리 월시는 할아버지가 물려준 흰색 트렁크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알리 월시의 소나기 펀치를 맞고 윅스가 계속 비틀거리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관중들은 알리 월시의 승리가 확정되자 "알리! 알리!"를 연호했다.
알리 월시는 "내가 기대했던 그대로가 실현됐다"며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났다. 그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74세로 파킨스병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무하마드 알리는 1960∼1970년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열광시켰던 20세기 최고의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었다.
알리의 딸인 라일라도 유명 프로 복서로 활약했다. 알리 월시는 알리의 또 다른 딸인 라쉐다의 아들이다.
알리 월시의 프로 데뷔전의 프로모터는 밥 애럼이 맡았다. 애럼은 무하마드 알리의 프로모터이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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