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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가겠다!' ERA 15점대 사사키, 폭탄 발언

2026-03-25 07:24:55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
일본 야구의 자존심이자 '레이와의 괴물'로 불리며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커리어 사상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비시즌 내내 이어진 극심한 제구 난조 속에 급기야 본인 입으로 마이너리그 강등을 수용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오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사키는 2026년 스프링캠프에서 네 차례 선발 등판해 총 8.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5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 9개보다 더 심각한 지표는 15개에 달하는 볼넷이다. 이닝당 2개에 가까운 볼넷을 허용하며 사실상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 100마일을 상회하던 구위는 여전했으나, 투구 메커니즘 붕괴로 인해 스트라이크 존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불펜에서 활약하며 팀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탰던 사사키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약속받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선발 투수로서의 기본 역량인 이닝 소화력에 심각한 의문을 던졌다. 한 타순을 돌기도 전에 무너지는 상황이 반복되자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사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상 밖의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평소 메이저리그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것과 달리, 그는 "구단의 판단이 그렇고 그것이 더 나은 길이라면 (마이너리그행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현재 상태가 빅리그 수준에 미치지 못함을 인정하고, 바닥부터 다시 정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다저스 구단은 블레이크 스넬이 복귀할 때까지 사사키를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등판 결과가 계속 좋지 않으면 마이너리그 카드를 꺼낼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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