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시볼드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시볼드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전근 부상을 당한 보 브리스키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으며, 시볼드가 빅리그 로스터에 최종 합류할 경우 8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시볼드는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코너'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하며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막판 견갑골 통증을 이유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이탈한 뒤 미국으로 떠났고, 이 과정에서 삼성의 트레이닝 파트를 비난하는 발언을 남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시볼드의 합류로 디트로이트는 명실상부한 'KBO 역수출의 메카'가 됐다. 이미 SSG 랜더스 출신으로 1+1년 최대 1,7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드류 앤더슨이 자리를 잡았고, 키움과 KT에서 뛰었던 좌완 엔마누엘 헤이수스 역시 로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 이글스 출신으로 한국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버치 스미스와 LG 트윈스의 '수호신' 출신 고우석까지 디트로이트 산하에서 메이저리그 안착을 노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LG 출신 디트릭 엔스도 영입한 바 있다. 엔스는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고 있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들을 대거 수집 중인 디트로이트의 이색적인 행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한국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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