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내야진 강화 차원이었다.
김하성을 주전으로 매일 뛰게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도 프레이저 영입 배경 중 하나였다.
프레이저 영입으로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 주전으로 출전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샌디에이고의 판단은 틀렸다.
프레이저의 성적이 점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이저를 데려왔을 때만 해도 그의 공격 지표 라인은 0.324(타율)/0.388(출루율)/0.448(장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문제는, 프레이저의 공격 지표 라인이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되기 전에도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팬사이디드의 럼번터에 따르면, 트레이드 전까지 프레이저의 110타석 기록은 0.307/0.364/0.366에 0.321 wOBA, 101 wRC+였다.
7월 초부터 그는 0.275/0.322/0.325와 0.286 wOBA, 79 wRC+만을 기록했다고 이 사이트는 지적했다. 특히, 출루율이 리그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사이트는 프레이저가 시즌 초반에 보여준 파워는 이 시점에서 완전히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 시기 그가 친 안타 중 84.1%가 단타였다. 2루타는 고작 6개에 불과했고, 6월 25일 이후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6월 초의 경우 그는 0.291/0.353/0.380과 0.323 wOBA, 102 wRC+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16~2020시즌의 성적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그는 0.256의 wOBA와 60 wRC+로 0.235/0.286/0.286의 공격 지표 라인을 기록했다.
안타 생산 능력도 떨어졌고 출루율도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그가 128 wRC+, 0.364 wOBA, 0.836 OPS를 기록했을 때 트레이드했다.
6월 이후 그는 102 wRC+, .323 wOBA, .733 OPS를 기록하고 있다고 이 사이트는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따라서, 지난 한 달 동안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던 프레이저의 트레이드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프레이저는 또 전반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다가도 후반기에 들어서면 어려움을 겪는 선수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데려왔을까?
샌디에이고는 최근 프레이저와 김하성은 이른바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럴 때 김하성이 제 몫을 해줘야 하는데 그 역시 좀처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8월 들어 22타수 4안타, 타율 0.182를 기록 중이다. 4일 이후에는 단 1개의 안타만을 생산했다.
김하성은 파워 히터가 아니다.
그렇다면, 출루율이라도 좋아야 한다. 그러나 그의 올 시는 출루율은 0.275에 불과하다.
이런 출루율로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는 불가능하다.
샌디에이고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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