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레이업[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032103150082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6-81로 이겼다.
1라운드 9경기에서 나란히 6승 3패를 거두며 공동 2위로 순항한 두 팀이었다. 하지만 kt가 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오리온을 제압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7승 3패를 거둬 단독 2위에 자리했고, 2연승을 마감한 오리온은 3위(6승 4패)로 내려앉았다.
캐디 라렌은 26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김영환도 16점 5어시스트를 더했다.
kt는 1쿼터에만 양홍석이 13득점 7리바운드, 베테랑 김영환이 8득점을 기록해 27-17로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1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4-15로 밀려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2쿼터 초반 오리온이 머피 할로웨이와 한호빈의 득점포를 앞세워 23-27까지 틈을 좁혔으나, kt가 이내 김동욱의 묵직한 3점 슛과 라렌의 득점포로 34-24를 만들었다.
오리온이 이대성과 이정현의 연속 턴오버까지 나와 주춤한 사이 kt는 50-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미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는 후반에도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초반 33-57로 끌려가던 오리온이 한호빈과 이대성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다시 힘을 내봤지만, 라렌이 골 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오리온은 72-55로 주도권을 굳게 지켰다.
라렌은 3쿼터에만 홀로 13점을 더하며 중심을 잡았다.
kt는 4쿼터에 '루키' 하윤기가 덩크 3개를 꽂아 코트를 더 뜨겁게 달궜다. 경기 종료 2분 58초를 남기고는 정성우의 3점포가 터져 94-74를 만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3일 전적(수원 kt 아레나)
수원 kt 96(27-17 23-16 22-22 24-26)81 고양 오리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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