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TR은 28일(한국시간) "황재균은 지난 8시즌 동안 KBO KT 위즈에서 뛰었다. 그는 2007년부터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황재균은 KBO에서 10년을 보낸 뒤 2017년 MLB에 도전했다. 그는 그해 1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98경기에서 타율 .285, 홈런 10개, 도루 7개를 마크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몇 차례 콜업됐지만, MLB에서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18경기에서 52타수 8안타를 기록했으며, 그 중 첫 MLB 안타는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황재균의 은퇴 이후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며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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