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무혐의?’...팬덤 “마운드에 다시 서라” 아우성에 바우어 “학수고대하고 있다”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1-07 01:22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바우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2022시즌 마운드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바우어 팬덤’이 자신의 트위트에 “돌아오라”라는 글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이에 다저스 팬 사이트들은 “바우어가 2022시즌 복귀를 암시했다”고 전했다. 바우어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날 것을 감지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현재 바우어의 혐의에 대해 수개월째 심의하고 있다. 조만간 바우어를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 측이 이 같은 검찰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복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이 바우어의 기소를 결정하면, 그는 사실상 마운드에 서기 힘들어진다.

검찰이 설사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해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바우어를 징계할 수 있다.

문제는, 바우어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에 법적 대응을 할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사무국은 이래저래 바우어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게 되는 셈이다.

바우어는 2022시즌 다서스에서 3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바우어가 설사 마운드에 다시 선다 해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켄 로젠탈 기자는 최근 ‘디 애슬레틱 베이스볼 쇼’에 출연해 “나는 그가 다저스에서 다시 뛸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으며, 어느 시점에서 그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다저스는 바우어를 트레이드 형식으로 정리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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