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 뒤 다시 피렐라가 4번째로 타석에 등장했다. SSG의 투수는 8회말 2사 후부터 올시즌 14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택형.
볼카운트 1B2S에서 피렐라의 방망이가 돌았다. 김택형의 145㎞ 직구를 그대로 밀어친 피렐라의 타구는 우익수를 훌쩍 넘어 110m의 극적인 동점 홈런. 순식간에 5-5로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강민호가 연장 10회말 몸맞는 볼로 결승점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10회초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김성표의 볼넷에 이어 김동엽과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SSG 박민호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6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동엽은 4안타, 피렐라는 멀티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오승환은 2승째(7세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