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은 싫어’ “디발라, 토트넘 챔스리그 가도 손흥민과 케인 때문에 토트넘 안가”(더선)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5-18 01:12
파울로 디발라
파울로 디발라

이번 시즌 후 자유의 몸이 되는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토트넘이 설사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다 해도 토트넘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간) 디발라는 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더라도 손흥민과 케인의 백업 역할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와의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유럽의 빅클럽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인터밀란이 잠재적인 디발라 영입 클럽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디발라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클럽과만 계약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맨유와 아스널은 사실상 제외된다. 맨유는 이미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아스널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디발라는 토트넘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는 있지만, 토트넘에서는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선은 손흥민과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이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것은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데얀 클루셉스키가 손흥민, 케인과 흘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 디발라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남은 클럽은 인터밀란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그러나 토트넘 팬 사이트인 ‘투더레인앤백’은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텀의 유이한 공격수는 아니라면서, 디발라가 트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러려면, 토트넘이 이번 여름 다빌라 영입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디발라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의 경기를 마친 후 눈물을 터뜨렸다. 유벤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디발라는 7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유벤투스의 세리에A 5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2020시즌에서는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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