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뛰지 않으면 1천 년 동안 계약하지 않을 것” HITC,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토트넘행에 부정적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5-20 02:3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득점기계’ 로레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행 가능성이 느닷없이 튀어나왔다.

‘90 미니츠’는 최근 레반도프스키 에이전트가 토트넘 관계자들에게 레반도프스키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2023년까지 뮌헨과 계약이 되어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의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FC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주위를 얼씬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33세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무려 50골을 넣었다. 이는, 토트넘의 주포 손흥민(22골)과 해리 케인(26골)이 모든 경기에서 넣은 골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에, 영국 매체 HITC는 레반도프스키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우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인이 버티고 있는 한 레반도프스키의 자리가 없다. 그가 케인의 백업으로 뛸 리 만무하다. 토트넘이 케인을 위한 적절한 백업 스트라이커가 없기는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를 케인의 백업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다만,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기는 하다.

HITC는 또 "레반도프스키의 주급이 35만 파운드 이상에 달하고 있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그가 매일 뛰지 않는다면 1천 년 동안 그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있는 한 레반도프스키는 토트넘에 갈 수 없다는 게 HITC의 결론이다.

한편, 일부 매체는 이번 시즌 후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것이 확실한 만큼 뮌헨은 케인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케인은 콘테 감독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다는 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23일(한국시간) 노리치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리그 4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경우, 토트넘은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 FA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