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되지?...손흥민, PFA 팬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들지 못해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5-21 00:16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이 뽑는 프로축구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PFA는 20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상 후보 6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트랜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코너 캘러거크리스탈 팰리스)가 후보로 선정됐다.

2001년에 제정된 이 상은 PFA가 후보를 선정하면 팬들이 투표를 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살라는 2018년과 2021년 2차례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텀 선수로는 해리 케인이 2017년 유일하게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가장 생산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를 남기고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골든 부트)을 노리고 있다.

이에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PFA의 후보 선정 기준에 의문을 표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일관성을 유지했고, 페널티킥 없이 20골 이상 넣은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매우 당혹스러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갤러거와 포든은 이번 시즌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올랐다. 이 부문에서는 살라와 브라위너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토트넘의 리그 4위 등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최고 대항전인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8~2019시즌 챔피언스 리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시 손흥민은 챔피언스 리그 내내 맹활약했다. 웓르클래스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특히, 맨시티와의 준결승전은 백미였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2골을 터뜨렸다. 이때부터 손흥민은 맨시티의 ‘천적’으로 인식됐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서만큼은 반드시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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