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파이널
골든스테이트는 마크 잭슨 감독을 스티브 커로 교체한 후 전성기를 구가한다. 커는 커리와 클레이 톰슨을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재구성, 2014~2015 시즌 67승을 올렸다. NBA 사상 첫 해 감독 최다승 기록이었다.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격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승 2패로 4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파이널 MVP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안드레 이구오달라였다. 그는 제임스를 잘 막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MVP가 됐다. 당시 제임스는 NBA 파이널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에서 양 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평균 35.8득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도 해당 시리즈에서 야투 성공률 44.3%, 3점슛 성공률 38.5%, 경기당 26.0점을 기록했다.
1승 2패로 뒤진 상황에서 이구오달라가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하면서 시리즈의 흐름이 바뀌었다.
직전 시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와 다시 만난 골든스테이트는 3승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기적 같은 3연승으로 우승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를 영입했다.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을 하면서 클리블랜들ㄷ를 4승 1패로 꺾고 정상에 재등극했다.
그러나 커리는 이 때도 MVP가 되지 못했다. 이방인 듀랜트가 만장일치 11표를 모두 받아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2018 파이널
또 클리블랜드와 파이널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때도 듀랜트는 필드 골, 3점슛, 자유투에서 50-40-90을 쏘면서 클리블랜드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2년 연속 파이널 MVP가 된 것이다.
듀랜트가 없는 이번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할 경우, MVP는 커리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커리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에 등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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