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5회까지 4점 차로 앞서갔으나 김경문 감독의 김서현 기용으로 대역전패했다.
삼성은 6회말 김지찬의 3루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때 김 감독은 '논란'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1사 1, 2루에서 김서현은 삼성 김영웅에게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153km/h 직구를 던졌다가 통타당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였다. 점수는 단숨에 4-4 동점이 됐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었던 한화는 마지막 5차전에서 에이스 코디 폰세를 등판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라이언 와이스도 마운드에 올렸다.
5차전에서 승리한 한화는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올랐다. 하지만 폰세와 와이스를 1, 2차전에 낼 수 없었다. 결국 1, 2차전을 내주며 1승 4패로 분루를 삼켰다. 폰세와 와이스를 1, 2차전에 등판시켰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PO 시리즈를 4차전에 끝내지 못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 된 셈이다.
한화는 이제 폰세와 와이스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우승 확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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