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레비 회장 정말 변했다...토트넘, 우승컵 들어 올릴 일만 남아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6-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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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선수 이동에 관한 한 극보수적 태도를 견지해왔다. 설사 그와 협상을 한다 해도 계약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그렇게 선수 보강을 요청했을 때도 그는 묵묵부답이었다. 정리해 달라는 선수도 이런저런 이유로 붙잡아두었다. 델레 알리가 대표적이었다. 한 마디로 우승보다는 현상유지에 급급했다.

그랬던 그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오기 전까지 리그 8위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분위기가 달려졌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어 1월 말 2명을 보강했다. 그러자 팀 전력이 급상승했다. 마침내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던 리그 4위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레비 회장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콘테 감독이 해달라는대로 해주기로 했다. 콘테 감독은 6명을 보강해줄 것을 요청했다.

레비 회장의 재가가 떨어지자 파라티치 단장은 폭풍 영입에 나섰다.

자유 계약(FA)으로 윙백 이반 페리시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데려왔다.

이어 에버턴의 히샬리송,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은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수비수 자원이다. 히샬리송은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고 득점력까지 갖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담을 들어줄 수 있다. 랑글레는 지난 시즌 벤 데이비스가 맡았던 왼쪽 스토퍼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콘테 감독이 이처럼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리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FA컵, 카라바오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층이 두터워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선수들로는 이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콘테는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여기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백업 선수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첼시 등 강호들과 각종 대회에서 경쟁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남은 일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일만 남았다.

14년 간의 무관에서 마침내 탈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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