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콘테가 계약 갱신을 미루는 것은 그가 떠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라면서 "그것은 유벤투스에서 일어났고, 인터 밀란에서 일어났다. 지금은 토트넘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는 자신의 계약이 "우선순위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데일리메일은 "콘테는 프로이며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더라도 토트넘, 구단, 팬들에게 피와 땀과 눈물을 줄 것이다. 그는 토트넘을 돕는 데 100%의 에너지를 쏟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매우 집중적이고 매우 잘 준비되어 있지만 아마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할 기술적 능력이 부족할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콘테는 토트넘에서의 개인적 만족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곳에서 미래를 계획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또 "콘테가 화를 내면 구단주와 선수들조차 통제하지 못한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콘테는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공을 패스하라! 멍청아'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동은 이탈리아 이외의 국가에서는 과도하게 보일 수 있지만, 콘테는 선수를 비판하거나 격려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자유가 있다고 느끼는 '독재적인' 감독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토트넘은 콘테와의 재계약을 위해 연봉 2천만 파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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