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의 슈팅 장면.[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30836160617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 골을 넣어 마요르카에 2-1 역전승을 안겼다.
8월 2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마요르카 2-0 승) 추가 골로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8경기 만에 리그 2호 골 맛을 봤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2골 3도움, 5개로 늘었다.
이강인이 10살 때 유스팀에 합류한 이후 1군 데뷔전도 치른 곳이고, 2021년 8월 마요르카와 4년 계약하기 전까지 10년을 동행했던 팀이다.
이른바 '이강인 더비'에서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나섰다.
![공을 다투는 이강인(왼쪽)[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30836390661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중앙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부상으로 젠크 외즈카차르를 교체 투입해야 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들어 발렌시아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요르카 산체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우루과이 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7분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만회를 위해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준 마요르카가 후반 21분 무리키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스 은디아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리키가 왼발로 차넣었다.
![이강인(왼쪽)의 경기 장면.[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30837030443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그러고 나서 후반 38분 이강인이 승부를 갈랐다.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 침착하게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두 명을 차례로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 골에 동료들은 이강인에게 달려들어 기뻐했다. 하지만 전 소속팀에 일격을 가해 여러 감정이 교차했을 이강인은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려 보이기만 했다.
이강인은 이날 프리메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M·MVP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이강인 덕분에 최근 1무 3패 뒤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마요르카는 승점 12(3승 3무 5패)로 리그 20개 팀 중 12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