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80134350269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8-26 25-20)으로 이겼다.
1월 22일 OK금융그룹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오랜만에 맛보는 승리의 기쁨이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4연패에서 벗어났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21점)와 나경복(13점), 송희채(9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눌렀다.
팀 블로킹에서도 미들 블로커 김완종(3개)·이상현(3개)이 철벽을 세우며 9-2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1세트 22-22에서 송희채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쌓은 뒤 24-23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끝냈다.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정지석[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80135160642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승부처는 2세트 26-26 듀스 상황이었다.
당초 우리카드가 득점에 성공한 듯했으나 그 전에 정지석의 손가락 부상이 인정되며 심판진이 리플레이를 선언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독이 오른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강력한 백어택과 송희채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접전을 끝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 12-10에서 19-12까지 내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이 20-23까지 추격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아가메즈의 오픈 득점과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공격 범실이 교차하며 경기가 끝났다.
대한항공에선 정지석(16점), 링컨(11점), 임동혁(10점)이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80135540386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2(25-17 25-18 22-25 27-29 15-13)로 이겼다.
승점 2를 보탠 KGC인삼공사(승점 43·14승 15패)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7·16승 12패)를 맹추격했다.
반면 이틀 전 흥국생명(승점 63·21승 7패)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던 현대건설(승점 62·21승 8패)은 1위 탈환에 실패했다.
1·2세트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각각 9점, 8점으로 펄펄 날며 KGC인삼공사가 내리 가져갔다.
이에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10점)가 살아나며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세트 27-27에서 몬타뇨가 엘리자벳을 상대로 2연속 블로킹 득점을 낚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뒷심이 더 셌다.
12-12에서 한송이의 밀어넣기와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쌓은 뒤 엘리자벳이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45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소영(18점), 박혜민(10점)이 도왔다.
현대건설은 몬타뇨(24점), 양효진(17점), 이다현·고예림(각 12점), 정지윤(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연합뉴스=종합]
◇ 17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5승 14패) 25 28 25 - 3
대한항공(20승 9패) 23 26 20 - 0
△ 여자부(대전 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14승 15패) 25 25 22 27 15 - 3
현대건설(21승 8패) 17 18 25 29 13 - 2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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