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김선형[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91800460013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5-79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K(27승 17패)는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7패)를 따돌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선두 인삼공사(33승 12패)는 11연승에는 실패했다. 2위 LG와는 여전히 4경기 차다.
이날 장내에는 올 시즌 최다인 5천271명의 관중이 들어차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5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SK와 서울 삼성의 크리스마스 'S-더비' 기록(5천210명)을 넘은 올 시즌 최다 관중이다.
![서울 SK의 자밀 워니[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91801080633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선형이 1쿼터에만 10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2득점에 그친 인삼공사의 돌격대장 변준형을 압도했고, 워니도 2쿼터 버저비터 3점을 터뜨리는 등 전반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3점 2방 포함 14점을 올렸지만, 변준형·박지훈이 묶인 인삼공사는 39-45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고전하던 변준형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렌즈 아반도의 시원한 덩크슛을 도왔고, 스텝백 3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다시 김선형이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6점과 어시스트 6개를 보탰고, 79-73으로 달아나는 오재현의 3점까지 도우며 펄펄 날았다.
이어 종료 1분 25초 전에는 플로터까지 적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일 KCC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한국가스공사 이대성.[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91801320864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선형이 20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워니도 25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인삼공사에서는 스펠맨과 아반도가 20점, 19점으로 분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주 KCC를 홈에서 81-79로 꺾고 6강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9연패 늪에 빠져 있다가 18일 서울 삼성을 89-66으로 물리치고 연패를 끊은 한국가스공사는 주말 2연승으로 반등했다.
15승 28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6위 수원 kt(18승 25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또 최근 홈 5연패에서도 벗어난 한국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KBL에서 정규리그 400승을 거둔 감독은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총감독(724승), 전창진 KCC 감독(523승), 김진 전 창원 LG 감독(415승)에 이어 유도훈 감독이 네 번째다.
![19일 KCC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가운데)[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91801580854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반면 KCC는 최근 4연패, 원정 경기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는 KCC는 17승 24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머피 할로웨이의 2득점으로 81-79를 만들어 결승점을 뽑아냈다.
2점 뒤진 KCC는 종료 27초 전 박경상의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라건아의 골밑슛이 모두 불발됐고,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의 공격자 반칙으로 다시 공격권을 잡았지만, 종료 2초 전 라건아의 포스트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2점 차로 분패했다.
한국가스공사 이대성(19점), 이대헌(15점)이 많은 득점을 올렸다.
![19일 삼성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캐롯 로슨(주황색 유니폼).[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91802260287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CC 라건아는 이날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통산 득점 순위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KBL 정규리그 통산 득점 순위 1위는 서장훈(은퇴)의 1만3천231점, 2위는 애런 헤인즈(은퇴)의 1만878점이고 라건아가 이날 경기까지 1만293점을 넣었다.
이 경기 전까지 3위였던 김주성 원주 DB 감독대행은 1만288점으로 4위가 됐다.
고양 캐롯은 삼성과 홈 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둔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3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다랄 윌리스가 30점으로 분전한 삼성은 원정 경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종합]
◇ 19일 전적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85(26-20 19-19 20-24 20-16)79 안양 KGC인삼공사
▲대구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 81(22-21 16-22 23-23 20-13)79 전주 KCC
▲고양체육관
고양 캐롯 92(31-27 22-23 21-22 18-14)86 서울 삼성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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