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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셔도 된다" 한화 김서현, 시즌 막판 참담한 심경 고백...머릿속에 SSG전 자꾸 떠올라

2025-12-27 12:27:00

한화 김서현
한화 김서현
한화 마무리 김서현(21)이 시즌 막판 충격적인 부진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구단 유튜브 '이글스TV'에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3년 신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서현은 올 시즌 데뷔 후 최다 69경기에 등판해 33세이브(리그 2위)를 올리며 한화를 7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러나 10월 1일 SSG전에서 5-2 리드 9회에 등판해 투런포 두 방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허용해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날렸다.
김서현은 "인터뷰 나왔는데 야구장이 랜더스필드가 된 것 같았다. SSG전이 자꾸 떠올라 이후로 계속 좋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이닝 3피안타 2실점, 4차전에서 동점 3점포를 허용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졌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2이닝 무실점(구원승)으로 제 몫을 한 뒤 눈물을 쏟았지만, 4차전에서 다시 0.2이닝 3실점으로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와이스가 7.2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경기였다.

김서현은 "와이스가 잘 던졌을 때 막아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와이스는 "홈런 10개 맞아도 상관없다. 22세 어린 선수니까 시즌 막판 일들 때문에 성장 기회를 막지 않았으면 한다"고 다독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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