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반 년만에 올랜도 매직에 트레이드된 베벌리는 바이아웃을 선언한 뒤 시카고 불스와 계약했다.
베벌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시카고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는 베벌리의 고향이다.
시카고는 앞으로 레이커스와 2차례 맞붙는다.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인 10위에 들기 위해서는 시카고와의 2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레이커스는 10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2경기 차로 뒤져 있다.
시카고 역시 동부 콘퍼런스 11위다. 10위 토론토 랩터스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양 팀의 2경기 맞대결 결과에 따라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날 수 있다.
베벌리는 레이커스에서 평균 6점대에 그쳤으나 3점슛 성공률은 좋았다.
특히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던 2012-2013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플레이오프에서 웨스트브룩의 무릎을 심하게 다치게 했다.
이 사건으로 둘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으르렁댔다.
그랬던 둘은 올 시즌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둘은 만난 지 반년 만에 뿔뿔이 헤어졌다. 베벌리가 시카고로, 웨스트브룩은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된 후 바이아웃으로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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