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11949230669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현대건설은 1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승점 67점(23승 9패)을 쌓은 현대건설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70·23승 8패)과의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하지만, 5연패에 빠지며 무너지는 듯했던 현대건설이 연승에 성공하면서 선두 싸움은 다시 뜨거워졌다.
5위 GS칼텍스(승점 41·14승 18패)는 승점 추가에 실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 15패),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 15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GS칼텍스는 남은 4경기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11949540882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이날 현대건설은 한국 여자배구 최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20점)과 점점 V리그에 적응하는 이바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21점)가 동시에 터지면서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1세트 8-7에서 양효진은 랠리 끝에 오픈 공격과 속공을 연거푸 성공했다.
몬타뇨는 10-7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와 GS칼텍스 주포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현대건설은 13-8로 달아났고,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 3세트에서 세트 막판까지 현대건설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2세트 22-22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후계자' 이다현의 속공으로 앞서갔고, 상대 공격을 촘촘한 수비로 저지한 뒤 몬타뇨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2에서는 황민경이 모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를 끝냈다.
3세트 막판에는 몬타뇨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몬타뇨는 22-21에서 오픈 공격을 꽂았다.
GS칼텍스는 '공격 범실'이라고 주장했지만, 심판진은 강소휘의 새끼손가락에 공이 닿은 '블로커 터치 아웃'이라고 판단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퀵 오픈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몬타뇨는 23-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주포 링컨(오른쪽)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방문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11951320499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대한항공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23-25 25-18)로 꺾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승점 68(23승 9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4·21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4경기, 현대캐피탈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계산하는 건 아직 의미가 없다.
두 팀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이 2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 3을 얻고서 대한항공전에 나서면, 5일 경기는 사실상의 '정규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4위 한국전력(승점 47·15승 17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3위 우리카드(승점 47·16승 16패)를 넘어서지 못했다.
두 팀은 4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3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연합뉴스=종합]
◇ 1일 전적
△ 남자부(수원체육관)
한국전력(15승 17패) 20 18 25 18 - 1
대한항공(23승 9패) 25 25 23 25 - 3
△ 여자부(서울 장충체육관)
GS칼텍스(14승 18패) 16 22 22 - 0
현대건설(23승 9패)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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