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대표팀 사상 역대 최강의 키스톤 콤비에 센터라인을 구축하게 될 (왼쪽부터) 에드먼-김하성-이정후[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30848580569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WBC 대표팀이 2일 키스톤 콤비를 맡게 될 메이저리거인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엔트리 30명을 모두 채운 완전체로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WBC 대표팀은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없이 에드먼과 김하성의 합류로 내야 수비를 책임질 역대 최강의 키스톤콤비를 갖추게 됐다.
![에드먼이 첫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30851100399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또 김하성도 "에드먼이 워낙 빠르고 좋은 선수라 수비하기 편했고 믿음이 생긴다"며 "최강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에드먼과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 대한민국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 본 이강철 감독도 "한국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는 등 적극적이다. 김하성에게 훈련 내용을 물어 보면서 알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데려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수비를 잘하는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이러한 에드먼-김하성의 역대 최강 콤비에 우리 대표팀에는 또 다른 역대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곳이 있다. 바로 이정후가 자리한 센터라인이다.
야구에서는 센터라인이 강해야 강팀이라고 말한다. 바로 대표팀의 센터라인은 포수 양의지를 시작으로 에드먼과 김하성을 지나 이정후로 이어지는 선이다.
MLB닷컴은 WBC에서 뛸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외야수 3명에 메이저리그 MVP 출신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거가 아닌 선수로 이정후를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놓았다.
일본의 닛간스포츠는 "에드먼-김하성의 키스톤콤비와 함께 한국 최고의 포수 양의지를 거느린 센터라인이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면서 “한국의 이치로라고 불리며 지난해 KBO MVP를 차지한 외야수 이정후 등 강타자도 있다”라며 한국의 강한 센터라인이 일본의 경계 1순위라고 할 정도다.
![WBC 본선 1차전 선발이 유력한 고영표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30853260156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지난 1월 4일 이강철 감독은 WBC 대표팀 30명 엔트리 가운데 투수로 15명을 선발한 기준에 대해 "대부분의 투수가 땅볼 유도형이다. 첫 경기인 호주전에 맞춘 것"이라고 밝혔지만 2차전에서 맞붙을 일본에 대비한 성격도 짙다. 고영표 소형준(kt 위즈) 박세웅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트윈스) 등이 비로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다.
즉 타자 친화적인 도쿄돔에서는 외야로 공이 뜨면 장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대한 땅볼을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내야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에드먼-김하성의 키스톤 플레이는 더없이 중요하다.
이제 WBC 대표팀은 승리에 필요한 3박자는 모두 갖추었다. 도쿄돔을 넘어 마이애미까지 죽 이어질 날을 멀지 않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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