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지는 전임 파란 자이디 사장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을 진두지휘했다.
사실상 그의 첫 작품은 맷 채프먼과의 재계약이었다. 포지는 자이디 당시 사장이 채프먼과의 재계약 협상을 질질 끌자 자신이 직접 나서 계약을 성사시켰다.
포지는 이어 사장으로서의 첫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FA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그 역시 몸값에 비해 성적은 처참하다. 타율 0.232에 1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아다메스는 전반기에 놀았다. 샌프란시스코 공격 부진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살아나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가 이미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뒤여서 큰 의미가 없다.
포지는 나아가 또 하나의 '큰일'을 저질렀다. 라파엘 디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는 10년 3억1500만 달러 계약의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샌프란시즈코는 2억 달러가 넘는 돈을 떠안았다.
이들 3명에게 퍼부은 돈이 무려 6억 달러(약 8천억 원)다.
이정후 역시 자유스럽지 못하다. 자이디 재임 시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첫 해는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됐고, 올해는 2할 5푼대 성젹에 그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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