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외치는 도로공사 선수들[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142149210770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도로공사는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13 25-18 25-11)으로 눌렀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긴 도로공사는 승점 57(19승 16패)을 쌓아 4위 KGC인삼공사(승점 53·18승 17패)를 4점 차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3위를 결정지었다.
2021-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하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자부 일정이 조기 종료되면서 봄 배구를 못했다.
선두 흥국생명이 1위 확정에 승점 1을 남기고, 현대건설이 2위를 굳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여자부 세 팀이 사실상 결정됐다.
남은 관심사는 3, 4위 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느냐다.
4위 인삼공사가 16일 정규리그 최종전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3 이하로 유지한다면 3, 4위의 단판 대결인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압도적인 높이의 우위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 6개를 필두로 박정아 4개, 캣벨(이상 3개), 배유나·이예담(이상 2개) 무려 팀 블로킹 19개를 기록하며 네트 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미국 출신 공격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했다가 관계 당국에 적발돼 그를 잔여 경기에서 제외한 페퍼저축은행은 점수가 말해주듯 도로공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142149470560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KB손해보험이 2위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25-20 27-25 22-25 21-25 15-12)로 제압했다.
KB손보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5전 전패를 하다가 마지막 6라운드 대결에서 어렵사리 첫 승리를 거두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공격수 전광인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 허수봉, 최민호 등 주전들을 쉬게 하고 포스트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KB손보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범실 11개를 남겨 팀을 어렵게 했지만, 양 팀 최다인 31점을 터뜨려 이름값을 했고, 한성정이 22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23점을 올리고 블로킹 1개를 못 채워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연합뉴스=종합]
◇ 14일 전적
△ 남자부(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캐피탈(22승 13패) 20 25 25 25 12 - 2
KB손해보험(14승 21패) 25 27 22 21 15 - 3
△ 여자부(광주 페퍼스타디움)
페퍼저축은행(4승 31패) 13 18 11 - 0
한국도로공사(19승 16패)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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