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더닝, 자고나니 선발 자리 없어져...텍사스 롱릴리프 불펜행

장성훈 기자| 승인 2023-03-24 22:14
데인 더닝
데인 더닝
올 시즌 한국계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은 불펜 투수로 시작하게 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미국 매체들은 더닝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불펜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는 더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것 보다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더닝은 지난해까지 선발 투수로 뛰었다. 29차례 선발로 등판, 153.1이닝을 던지며 4.4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가 제이콥 디그롬, 네이선 이발디, 앤드류 히니를 영입하면서 더닝이 이들에게 밀려나게 됐다.

더닝은 올 시범 경기서 19.1이닝을 던져 11실점(10자책)했다.
지난해 엉덩이 수술을 받아 WBC 한국대표 팀 합류가 불발되기도 했다.

더닝은 대학 시절 불펜 투수로 활약, 2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마이너리그부터는 주로 선발 투수로 나섰다.

더닝은 불펜 강등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더닝은 "나는 불펜행에 매우 개방적이다. 선발 투수로 시작하고 싶지만 팀의 결정이 무엇이든 그것이 나를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선발, 구원 어느 쪽이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확실히 그것(불펜)에 익숙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여러 번 일어나는 데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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