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윈장은 "구체적으로 음주, 폭력, 성추행 등 전력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기본 골자를 잡았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출전이 금지됐다. 배지환은 19세 때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으로 200만원 약식기소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추신수는 WBC를 앞두고 안우진이 대표 팀에 발탁되지 못하자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KBO는 추신수의 그 같은 인식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포츠키다는 현재 피츠버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시절 여자친구 폭행 사건을 다루었다.
해당 여자친구는 또 "그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 수면제를 처방받아야 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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