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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김세영·김아림, AIG 여자오픈서 희망...공동 7위로 주말 선두권 도전

2025-08-02 09:19:31

김세영 / 사진=연합뉴스
김세영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세영과 김아림이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반환점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2일 영국 웨일스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김세영은 6버디 2보기 1더블보기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첫 홀인 10번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2-13번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을 3차례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10번 홀에서 세컨드 샷 거리가 맞지 않아 실수했다"며 "선두와 차이가 크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4버디 3보기로 1언더파 71타를 쳐 역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은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김아림 / 사진=연합뉴스
김아림 / 사진=연합뉴스
선두는 일본 신인 야마시타 미유가 7언더파 65타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2위 다케다 리오(8언더파 136타)를 3타, 공동 3위 그룹을 7타 차로 벌리며 독주하고 있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전인지는 강풍에 고전하며 4오버파 76타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35위로 밀렸다. 함께 공동 4위였던 윤이나는 8오버파 80타로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안나린(공동 19위), 유해란(공동 28위), 신지은·임진희·이미향·양희영·마다솜(공동 53위)은 컷을 통과했지만, 신지애·방신실·홍정민·이동은·주수빈·고진영·최혜진·이소미·강혜지는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공동 10위,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공동 53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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