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주목할 이름은 고효준(43)이다.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택했고 KBO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 2군 경쟁력을 먼저 증명한 뒤 1군 복귀를 노린다는 각오다.
올 시즌 9월 15일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른다면 송진우가 보유한 KBO 역대 최고령 등판 기록(43세 7개월 7일)이 새로 쓰인다.
WBC에서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노경은(42·SSG)은 대표팀 최고령으로 4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국의 8강 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노경은과 홀드왕 경쟁을 펼쳤던 LG 김진성(41)도 올 1월 2+1년 최대 16억 원 다년 계약을 확정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롯데 김상수(38)는 개명이라는 파격 선택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기쁠 태(兌), 클 혁(奕)'을 담아 김태혁으로 거듭난 그는 롯데와 1년 3억 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삼성 강민호(40), 롯데 전준우(40), SSG 최정(39), 한화 류현진(38), 두산 양의지(38)까지 가세하며 2026 KBO는 나이를 초월한 베테랑들의 불꽃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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