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일반

'손가락 장애' 존스, 어릴 적 우상 윌리엄스 꺾고 마이애미오픈 단식 2회천 진출

2026-03-20 13:10:05

윌리엄스를 상대하는 존스. 사진[EPA=연합뉴스]
윌리엄스를 상대하는 존스. 사진[EPA=연합뉴스]
프란체스카 존스(93위·영국)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마이애미오픈 단식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517위·미국)를 2-0(7-5 7-5)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현재 랭킹만 보면 평범한 경기지만 이날 맞대결은 특별한 사연을 품고 있었다. 존스는 외배엽성 이형성증으로 손가락이 8개, 발가락이 7개로 태어났다. 스트로크 시 라켓에 힘을 온전히 싣기 어렵고 코트 내 이동과 균형 잡기도 힘든 상황에서 수년에 걸친 수술을 거쳐 메이저 단식 본선 5회 진출, WTA 125 대회 2회 우승, 세계 랭킹 100위 진입까지 이뤄냈다. 통산 상금은 약 16억9천만원에 이른다.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AFP=연합뉴스]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AFP=연합뉴스]


20살 연상인 윌리엄스는 메이저 단식 7회 우승에 빛나는 테니스 전설이자 현역 최고령 단식 선수다. 존스는 어릴 적부터 윌리엄스 자매 사진을 방에 붙여두고 매일 자기 전에 인사를 건넬 만큼 두 선수를 우상으로 여겼다. 5살 때는 아버지와 함께 윔블던까지 찾아가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1시간 51분 만에 경기를 끝낸 존스는 네트 앞에서 윌리엄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윌리엄스는 존스를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존스는 "윌리엄스 자매가 없었다면 테니스 선수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