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귀의 서사는 퍼팅에서 시작됐다. 10번 홀 버디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 홀(파5)에서 5m를 훌쩍 넘는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꽂아 넣었고, 12번 홀 버디까지 더하며 초반 3홀 만에 4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 1번 홀(파5)에서는 약 10m 이글 퍼트, 3번 홀에서는 13m 버디 퍼트까지 적중시키며 한때 9언더파까지 치달았다.
올해 1·2월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자체가 없었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총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 침묵이 이날 단 하루 만에 7언더파로 뒤집혔다.
동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이 2언더파 69타(공동 17위)로 준수한 출발을 끊었고, 김성현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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