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31야드)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64타(6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64타로 7위에 랭크됐던 임성재는 2일간 총 128타(12언더파)로 중단 시점 기준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악천후로 인한 경기 중단으로 출전진의 절반 정도가 2라운드를 완주하지 못한 상태여서 최종 순위는 변동이 예상된다.
10번 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투온 성공 후 약 9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잡았다. 17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25cm 지점에 적중시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9홀에서는 1번·5번·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수확했다.
현재 리더보드에는 캐머런 영(미국)이 15홀까지 7타 단축으로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5홀을 남긴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1타 차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시우는 10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타수 변동 없이 2일간 1언더파에 머물러 컷 통과를 위한 막판 스퍼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단 기준 예상 컷라인은 3언더파로 설정됐다.
12홀을 소화한 안병훈 역시 이날 1타를 잃어 1언더파를 유지 중이며, 13홀까지 마친 김주형은 1타 개선했으나 2오버파로 100위권 밖에 위치해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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