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브롬달, 조명우-마틴혼 4강 격돌. 김준태-조명우 꿈의 결승 매치 이뤄질까-호치민3쿠션월드컵

이신재 기자| 승인 2023-05-28 00:09
김준태와 조명우가 4강에 진출, 브롬달, 마틴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되었다.
4강에 오른 매탄고 선후배 김준태(왼쪽)와 조명우(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에 오른 매탄고 선후배 김준태(왼쪽)와 조명우(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준태와 조명우는 27일 열린 '2023 호치민 3쿠션 월드컵' 8강전에서 초반 13연타와 11연타를 터뜨리며 흐름을 장악, 별 어려움 없이 준결승에 올랐다.
김준태는 1 이닝 6연타, 3 이닝 13연타, 4 이닝 8연타로 초반 4 이닝 만에 28점을 올리며 사메 시돔을 50-25로 제압했다.

조명우는 첫 이닝 선공에서 11연타를 쏜 후 10 이닝에서 8연타를 치며 전반을 30-7로 끝내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김준태는 허정환을 50-32로 꺾은 브롬달과 결승 행을 놓고 싸운다.

브롬달은 32강전에서 월드컵 하이런 신기록 26점을 작성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김준태 역시 5전승 행진을 하는 등 쾌조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명우는 4대천왕 야스퍼스를 50-41로 잡은 마틴 혼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

김준태에 유독 약한 사메 시돔(최근 3전패)은 전반에 고작 4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김준태는 후반 5 이닝에서도 3연타를 치는 등 9 이닝 까지 공타없이 맹 진군, 41-7까지 앞섰으나 10 이닝에서 첫 공타를 날리며 주춤하는 바람에 20 이닝에 가서야 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명우는 전반을 쉽게 끝냈다. 1 이닝 11 연타에 이어 10 이닝 8 연타로 30점 고지에 올랐다.

차명종에 막판 대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트란은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으나 그때까지 7점 밖에 치지 못해 패색이 완연했다.

그러나 조명우가 후반 공타를 거듭하며 헤매는 사이 4연타, 5연타를 치며 추격, 28 이닝엔 47-41까지 쫓아왔다.

차명종의 역전패를 생각나게 하는 순간이었으나 조명우는 조명우였다. 47-43으로 몰리던 30 이닝에서 남은 3점을 몰아쳐 베트남의 희망을 꺾어 버렸다.

김준태는 지난 대회에 이어 2 대회 연속 4강에 올랐고 조명우는 두 번째 월드컵 정상을 눈앞에 두었다.

준결승 2 게임은 28일 3시 30분과 6시 30분 그리고 결승은 9시 30분에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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