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어시스트와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한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 중인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킥오프’의 일환이다.
스포츠 경기 특성상 특정 시간에 관중이 몰려 쓰레기의 혼적 배출되고 이 때문에 재활용 쓰레기가 오염되어 재활용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 분리배출 캠페인은 K리그 팬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기물 배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반 쓰레기에 재활용품 혼적 배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빼빼로 선물과 더불어 K리그 교통카드를 증정했다. 빼빼로는 최근 편리한 분리배출 패키지로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롯데웰푸드에서 후원하였고, 분리배출함 운영은 폐기물류 IT 스타트업 리코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대부분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경기 종료 후에 팬들의 캠페인 인지 및 참여를 위해 ‘모두의 행운권’ 이벤트도 함께 실시됐다.
이날 경기장에 방문한 8000명의 관객 중 1600여 명의 팬들이 분리배출에 동참하였고, 이 중 500여 명의 팬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참여했다.
재단은 이달 26일 부천과 전남의 경기가 펼쳐질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해당 캠페인을 한 번 더 개최할 계획이다.
단순한 인식 제고 뿐 아니라 폐기물을 분류 및 측정도 함께 진행해 경기당 폐기물 발생 종류와 양을 파악한 뒤 K리그 경기장에서 비롯되는 폐기물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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