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상대 뤼카이를 KO시키고 있는 이정영 [UFC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20508334300007bf6415b9ec218236135116.jpg&nmt=19)
이정영은 내년 2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전 케이지 퓨리 파이팅 챔피언십(CFFC) 챔피언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격돌한다.
이정영은 지난 2월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결승에서 이자(26∙중국)를 꺾고 우승해 UFC 계약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승 후 토너먼트 기간 내내 참아온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느라 1년간 데뷔를 미뤘다.
UFC 옥타곤에서 처음으로 이정영을 검증할 상대는 복싱 스타일의 빌더다.
빌더는 어렸을 때부터 복싱을 배워 주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종합격투기(MMA) 전향 후에는 미국 중견 단체 CFFC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UFC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정영은 “상대 주먹을 제일 조심하고 있다. 내가 스트레이트성 공격이 많다 보니까 그 부분에 맞춰서 머리를 빼면서 카운터 펀치를 칠 것 같다. 또한 내 힘을 빼기 위한 레슬링을 준비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상대 스타일을 봤을 때 절대 재미없는 경기가 나올 수 없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상대 선수가 나보다 UFC 경험은 많지만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정영은 “1년 만에 경기하게 됐는데 (부상 회복과 단점 보완에) 충분한 기간이었던 것 같아 하늘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앞선 경기에서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기에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계속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시 ‘코리안 타이거’가 돌아왔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겠다. 2월 4일 꼭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의 메인 이벤트에선 미들급(83.9kg) 랭킹 7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1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가 맞붙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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