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시간)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백승호는 독일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다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로 나서게 됐다.
전북에선 3시즌 동안 K리그1 82경기를 포함해 총 106경기를 소화하며 2021년 K리그1 우승, 2022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로는 2019년부터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이 중 하나가 2022년 12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한국 1-4 패) 중거리포였다.
지난해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땐 24세 이하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팀의 주장을 맡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버밍엄시티에서 등번호 13번을 달고 뛰게 된 백승호는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팀의 일원이 돼 정말 행복하다. 무척 기대되며, 어서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버밍엄 지역을 연고로 1875년 창단한 버밍엄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0위(8승 8무 12패·승점 32)에 머물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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